2025년 글로벌 경제 전망과 한국 경제 성장 예측

2025년 세계 경제는 2024년의 흐름을 이어가며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국제 경제 성장률을 3.3%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4년 3.2%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미국은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가 견조하게 뒷받침되며 약 2.5%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유로존은 1% 안팎의 저성장이 지속되며 독일과 같은 제조업 중심 국가들이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고전할 전망이다.

이와는 반면에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 아시아 경제는 5~6%대의 높은 성장률로 글로벌 경제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 둔화와 내수 부진으로 4% 중반대 성장에 머물며 점차 둔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 특히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 및 우크라이나 분쟁의 장기화가 성장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빠른 인플레이션 완화나 주요국의 재정 확대가 긍정적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

한국 경제는 이런 글로벌 흐름 속에서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전망했다.

2025년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이 완화되겠으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024년(2.0%)보다낮은 1.6% 증가할 전망”

2024년의 2.0%에서 둔화되는 수치인데 이것은 수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내수 회복이 더딘 탓이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WSTS 기준 13.4% 성장에 그치며 제한적인 회복을 보일 전망이고, 이는 한국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자제품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민간 소비는 금리 인하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1.6% 성장하며 소폭 반등하지만 건설 투자(-1.2%)는 주문 감소와 자금 조달 여건 악화로 여전히 부진하다. 경상수지 흑자는 900억 달러 수준으로 견고하지만, 2024년 990억 달러 대비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나 중국의 제조업 경쟁 심화가 추가적인 리스크로 꼽힌다.

이런 경제 환경에서 2025년도의 새롭게 바뀐 비즈니스 트렌드도 주목할 만하다. 제조업은 디지털 전환과 전력 수요 증가로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소비 수요는 가격 민감도가 높아 기업의 차별화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서비스업에서는 특히 홈타이와 같은 비대면 건강 관련 비즈니스가 두각을 나타낼것으로 전망된다. 재택근무와 자기 관리 트렌드가 맞물리며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특히 최근 한국의 경우 고령화와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니즈가 더해져 2025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맥락에서 IT 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나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친환경 제품 비즈니스도 주목받고 있다. 반면에 건설 관련 사업은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리테일은 온라인 전환 속도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이다.

결국 2025년은 글로벌 경제의 지역별 양극화와 한국 내수·수출 간 불균형이 두드러지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민첩한 대응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기회를 찾아야 한다. 홈타이 같은 개인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나 AI와 같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이런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으로 보인다.

nheri 경제연구소(http://nhe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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